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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연법 시행으로 심장 질환자가 40%이상 줄었다는 미국 질병센터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만큼 간접 흡연의 폐해가 크다는 결론인데, 진짜 금연법의 효과인지에 대해서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시는 지난 2003년 작업장내 흡연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이후 3년간 이 푸에블로시와 인근 2개 지역의 심장질환 환자 수를 비교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금연법 이전 399명이던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환자가 237명으로 줄었지만, 다른 2개 지역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연법이 시행된 지역에서만 3년만에 환자 수가 무려 41%나 준 것입니다. 질병통제센터는 이에 대해 간접흡연의 심각성, 특히 간접흡연이 심장질환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금연법이 심장질환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 줄일 수 있는 방법임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금연법 시행 이후 간접흡연 감소를 조사하지 않는 등 허점이 많아서 발병률 감소가 전적으로 금연법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질병통제센터는 그러나 금연법이 심장질환을 줄인다는 연구는 과거 8차례나 있었고, 이번 조사는 가장 긴 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고 연구 결과의 유의미성을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간접 흡연에 따른 심장질환 사망자가 4만 6천명, 폐암 사망자가 3천명에 이른다고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