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미사일 정밀 분석…“ICBM 가능성 낮아”_베토 게데스의 노래를 들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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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사거리 500km부터 만km가 넘는 미사일까지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상의 SLBM이라 불리는 신형 미사일도 발사했는데요.

어제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는 무엇일지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발사된 곳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평북 동창리 일대,

이 때문에 발사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장거리 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와 사거리로 판단해 볼 때 ICBM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ICBM 가능성 있습니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대신 군당국은 스커드-ER이나 중거리 노동미사일과 무수단, 지난달 발사한 북극성 2형 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한미연합훈련 대응 차원에서 이미 기술력을 확보한 미사일로 주일미군기지 공격을 상정해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미7함대라든지, 주요 (주일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이번 발사를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이 네 발을 연속으로, 한 표적이 아닌 다른 곳에 쏜 것은 요격을 회피해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체연료의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 3일, 신형 미사일 발사를 언급한 만큼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도 함께 거론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