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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사람들만을 노려 납치, 강도행각을 벌여 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속칭 아리랑치기 일당은 지난 연말 송년회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회사원 25살 김 모씨를 노렸습니다. 일당 5명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김 씨를 미리 준비한 승합차에 태웠습니다. 이어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근처 현금인출기에서 40여 만원을 꺼냈습니다. ⊙강 모씨(용의자): 때려도 옆에서 보면 코 골고 자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기자: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이들은 술취한 사람에게 잔혹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취한 채 장시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이렇게 인적이 드문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졌습니다. 김 씨는 차가운 길바닥에 버려진 지 1시간여 만에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임 모씨(용의자): 살아 있을 때 내려 줬기 때문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죽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자: 이 용의자들은 지난 연말 벤처기업 대표 38살 권 모씨와 회사원 33살 이 모씨 등 2명을 같은 방법으로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30살 임 모씨 등 4명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40살 이 모씨를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