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사흘 동안 부분 파업 돌입…한국GM은 임단협 잠정협의_프로모션 공유 및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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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동조합이 오늘(25일)부터 사흘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기아차노조는 오늘(25일)부터 사흘 동안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지만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어제(24일) 재개된 교섭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지난 16일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인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우리사주 등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주요 쟁점인 잔업 30분 복원과 정년 연장, 전기차 부품의 직접 생산 등 고용안정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기아차는 약 8천 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부품협력업체의 충격도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GM은 넉 달 간의 줄다리기 끝에 노사 잠정 합의안을 오늘(25일) 마련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조합원 1인당 일시금·성과급 300만 원과 코로나 특별 격려금 100만 원 등 400만 원을 지급하고, 부평2공장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측은 그동안 임금협상 주기를 2년으로 늘리자고 주장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철회했습니다.

또 합의안에는 "회사는 한국GM이 GM의 글로벌 생산체제와 제로 배출·충돌·혼잡을 향한 미래 비전의 일원으로 중요한 생산 거점임을 확인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철수설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한국GM노조는 간부회의에서 교섭 보고를 진행하고 다음주쯤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조합원의 과반수가 잠정 합의안에 찬성하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