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절도사건 잇따라 _적은 돈으로 돈을 절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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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원주입니다. 강원도 횡성지역에서는 최근 흑염소를 훔쳐가는 가축 절도사건이 잇따라 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개도둑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 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흑염소 30여 마리가 사육중이던 축사입니다. 지난 5일 밤사이에 도둑이 들어 새끼를 밴 21마리를 비롯해 모두 23마리의 흑염소를 훔쳐갔습니다. ⊙피해 주민: 새끼만 여기서 몇 마리 왔다갔다 하고 큰 것들은 하나도 없었죠. 이 상태로 텅 비어 있었지요... ⊙기자: 새끼를 분양해 목돈을 마련하려던 농가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절도범들은 돈이 되지 않는 어린새끼는 손대지 않고 사후에 흔적도 남기지 않는 등 용의주도했습니다. 같은 날 또 다른 농가에도 도둑이 들었습니다. 새끼를 밴 어미 흑염소 등 모두 5마리를 훔쳐갔습니다. 차를 이용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피해 주민: 새끼 하나, 조그마한 것 하나 딱 남겨놓고 가져갔어요. 그거하고 같이 낳은 것도 붙잡아가고 하나만 남겨놨더라고...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횡성지역에서는 지난해 여름철 모두 7건의 개 절도사건이 일어나 20여 마리를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가축 절도 예방을 위해 단속과 수사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농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함 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