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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비결이요? 절박한 상황과 간절한 심정이 비결이라면 비결이겠네요" 22일 발표된 2009년도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가운데 수석을 차지한 최종윤(28.서강대 영문과)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수석합격은커녕 2차시험 통과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며 수석합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씨가 외무고시를 준비한 것은 2006년 6월 학군장교 복무를 마친 뒤부터다. 3년 가까이 공부하는 동안 늘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 기업에 취직한 친구를 볼 때면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최씨는 "현실이 답답하고 미래가 불안할수록 합격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없을 것 같았다"며 "간절히 바라다보니 결국에는 공부에만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무관 보좌관으로 근무한 아버지를 따라 9살부터 12살까지 파리에서 지낸 최씨는 어려서부터 외교관을 꿈꿨다. 군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나라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동시에 외국생활의 경험도 살리고 싶었다는 것이다. 두 가지 바람을 종합해 얻은 결론이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최씨는 "어린시절 프랑스에서 지낸 경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되면 유럽국가와 교류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유럽외교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국은 신흥공업국가를 대변하는 위치에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한국은 충분히 다른 나라의 존경을 받을만하며 국제적인 위치에 어울리는 책임을 맡을 때도 됐다는 것. 최씨는 "세계 각국을 돌며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국제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금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만큼 불안하고 답답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