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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공학 분야에서 한국의 이름을 드높인 한 과학자를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한 생명체의 유전자를 모두 해독하는데 기여한 이 사람,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한쪽 구석에 있는 허름한 건물, 비좁은 연구실에서 국내 생명공학 연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중요한 성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알코올을 발효시키는 자이모모나스라는 박테리아의 유전자 2068개를 해독해냈습니다. 미생물에 불과하지만 한 생명체의 전체 유전자를 해석한 것은 미국과 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입니다. ⊙서정선(서울대 의대 교수): 어떠한 미생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 시간도 한 달이나 두 달 정도면 할 수 있는 수준이 됐고, 이 수준은 세계의 어느 나라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 것입니다. ⊙기자: 서 교수팀의 기술력과 경험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인 유전자 분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의 유전자 분석은 간암이나 위암과 같이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60% 정도 진행된 한국인 게놈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끝내는 것이 서 교수의 목표입니다. ⊙서정선: 한국인 게놈연구가 완성이 되면 저희는 바로 한국인 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지역의 게놈연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자: 서 교수의 계획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국의 51개 민족 고유 유전자 분석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이 결실을 거두면 국내 유전공학 기술은 아시아 최고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