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보시라이 발언 검열 거쳐 선택적 공개_림 모든 변환 능력부여_krvip

중국 당국이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 재판 내용에 대한 검열을 해 민감하지 않은 것만 공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보시라이가 재판 첫날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한 것은 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가족의 신변을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재판을 방청한 보시라이 친구는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내가 사형 판결을 받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도 송환조치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보시라이가 진술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법원은 재판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 중계하면서도 이같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홍콩 언론들도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히 보시라이의 인간적 측면을 강조하거나 중국 당국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