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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이블 TV 방송 20주년을 맞아 정부가 새로운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부 대기업 채널의 독과점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TV.

출범 당시 20개에 불과했던 채널은 현재 4백여 개로 늘었고, 매출액은 5조 5 천여 억 원에 이르러. 전체 방송시장에서 지상파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20돌을 맞은 케이블 방송 사업자, 이른바 PP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선포식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녹취> 최문기(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pp콘텐츠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다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재투자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국내 케이블 방송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대기업 채널의 독과점.

2개 이상의 채널을 가진 대기업이 같은 계열의 채널끼리 프로그램을 교환하는 등 불공정 거래로 방송 다양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겁니다.

한미FTA가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방송 서비스 시장도 전면 개방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상기(부경대 교수) : "시장 경쟁에 의한 지배력이 아니라 불공하게 작동할 때는 정부기관의 시장개입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공정 경쟁 환경 마련을 위한 '방송산업 발전 종합 전략'을 내놓은 상태.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가운데 PP산업 발전전략을 구체화해서 이번 상반기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