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인력 총동원, 임실 성적 확인 ‘뒤숭숭’ _포커 플레이어가 세계 타이틀을 획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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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임실교육청이 기초학력 미달자 수를 축소 보고한 사실이 드러남에 18일 밤부터 감사인력을 총동원,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 모든 학교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인력 20여 명을 임실교육청에 급파,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 15개 초등학교 학생 250여 명의 답안지를 모두 거둬들인 뒤 채점과 전산 입력에 오류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감사반은 또 임실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평가 결과를 구두로 1차 확인해 보고한 것과 취합한 전자문서 결과에 현격한 차이가 있었음을 발견하고도 2,3차 보고 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임실교육청이 평가 결과를 일부러 축소하거나 은폐,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교과부에 이어 청와대에서까지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김찬기 부교육감을 현지에 보내 재확인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임실교육청 장학사와 일선 학교장 40여명도 전원 소집돼 임실교육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태가 확산하자 '최상위 학력'에 기뻐했던 학생과 학부형, 주민도 무척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A학교 학생들은 "어제 졸업식을 하자마자 보도를 통해 평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시골에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주위에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제대로 된 학원도 없는 시골에서 도시 아이들보다 나은 실력을 인정받아 뿌듯하고 교육에 신뢰를 했었는데 이제 거꾸로 평가받게 돼 부끄럽고 착잡하다"면서 "임실교육청이 제대로만 했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의혹을 샅샅이 밝힐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임실교육청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