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북 언제든 핵실험 가능”_오토바이를 타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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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이 동향을 보이는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의 최근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핵실험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라는 게 한미 양국의의 공통된 판단이라며, 고농축 우라늄 등을 이용한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이 지난 19일 촬영한 풍계리 핵 실험장 모습입니다.

중앙 건물 앞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상자들이 길게 정렬돼 있습니다.

남측 갱도 주변에도 상자들이 놓여있고, 이를 나르는 대형 화물차도 포착됐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는 특이 징후가 포착되고는 있지만 통신 차량이나 위성 안테나가 보이지 않는다며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는 유보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은 현재 항공표를 끊어놓고 언제든 탈수 있는 상황이라 게 한미 정보당국의 일치된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김정은 북한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서 언제든지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와 있습니다."

특히 갱도 입구에 있던 가림 막이 치워졌고, 갱도 안에 10여 개의 철문이 설치돼 실험에 앞서 갱도 입구를 다시 메워야하는 마지막 작업도 필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핵실험 형태는 플루토늄을 사용했던 1,2차 때와 달리 핵탄두 소형화에 유리한 고농축 우라늄 등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최대 15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이는 북한 주민이 1년 10개월간 먹을 수 있는 옥수수 값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