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폭발물 보내”…허위신고에 우체국 직원·시민 대피_배팅 스톤_krvip

경기 고양시에서 '지인이 폭발물을 보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우체국 직원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9시쯤 한 남성이 경찰에 "지인이 나에게 폭발물을 등기 우편물로 보내 우체국에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 경찰 특공대는 우체국 상근직원 200여 명을 대피시키고, 탐지견 등을 투입해 우체국 내부와 택배 운반 차량 등을 수색했습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고자 앞으로 온 우편물 2건이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중 1건은 집배원이 오토바이로 대화역 인근으로 배송해, 경찰이 일대를 통제하고 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청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