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시카메라 왕국…선전에만 80만개 _빙고 카드를 인쇄하는 프로그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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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에만 80만대의 감시용 카메라 설치돼 있는 등 중국이 보안산업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전시내 거리를 걷다보면 건물벽, 가로등, 교량 밑, 골목 곳곳에서 무수히 많은 감시용 디지털 카메라를 발견할 수 있다. 선전시내에 설치돼 있는 감시용 카메라가 무려 80만대에 달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선전시의 인구가 1천400여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17∼18명에 한 대 꼴로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 이들 감시용 카메라는 주로 범죄예방용으로 사용되지만 교통과 사람의 통행 흐름을 파악하는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선전시에 이처럼 감시용 카메라가 많이 설치된 이유는 선전시가 토박이 보다는 농민공 등 외부에서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로 구성된 도시인 만큼 범죄율이 높기 때문이다. 광둥성의 다른 도시들도 선전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감시 카메라가 많이 설치돼 있다.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에 총 25만대가 설치돼 있는 것을 비롯해 포산(佛山), 둥관, 중산(中山) 각 10만대, 주하이(珠海) 및 후이저우(惠州) 각 5만대가 가설돼 있다. 나아가 광둥성 뿐 아니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의 다른 대도시들도 베이징올림픽, 건국 60주년 기념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및 2010년 아시안게임 등을 계기로 보안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중국이 2003년 범죄예방 목적으로 첨단 장비를 이용한 보안시스템을 가동한 이른바 `황금방패(진둔·金盾) 프로젝트'를 가동한 이후 중국의 보안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30∼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의 보안산업 매출액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8%인 175억달러(20조7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산업 규모는 내년에는 43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감시용 카메라의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