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경쟁력 키워야 _포커 마스터 이반 산타나처럼 플레이_krvip

⊙앵커: 그런데 여행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외국으로 나가는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려놓는 관광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김시곤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입니다. 동남아노선만은 일반 여행객뿐 아니라 골프 관광을 가는 사람,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내국인들이 국내 관광을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영진(여행사 동남아 담당): 한마디로 말해서 가격 경쟁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이나 식사, 현지 서비스로 인해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태국 골프관광의 경우 4일간 3라운드 비용이 60만원 선으로 제주도 2일 2라운드 비용과 거의 같습니다. 신혼여행도 4박 5일간 태국으로 가는 경우 80만원선으로 제주도 비용과 같습니다. 결국 국내 관광은 가격을 내리지 않는 한 경쟁에서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박기홍(박사/한국관광연구원): 국내 관광상품의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서는 관광사업자들간의 협력을 통해서 비수기 동안에 저렴한 상품을 관광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또 숙박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중저가 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시급합니다. 관광업계 최악의 불황기라는 요즘 부산지역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현철(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판촉팀장): 예년에 비해 숙박률이 20% 이상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비수기인데도 이처럼 호황인 것은 부산 국제모터쇼와 부산국제관광박람회 그리고 부산 국제영화제 등 각종 국제행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철(한국관광공사 국내진흥청장): 요즘 테마관광상품이 굉장히 많이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온천이라든가 ... ⊙기자: 이처럼 각종 국제행사와 관광이벤트 그리고 테마관광상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김시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