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감, ‘주식 투자 손실’ 질타 _제휴 마케팅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국민연금 국감, ‘주식 투자 손실’ 질타 _돈을 벌기 위한 흑마법_krvip

<앵커 멘트> 다음은 국회 국정감사 소식입니다. 국민연금 공단 감사에서는 막대한 투자손실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8조 5천억 원,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에 투자했다가 올 들어 8월까지 입은 손실입니다. 지난달 손실액이 확정되면 10조 원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녹취> 박해춘(공단 이사) : "시장이 주는 임팩트가 너무 거대하고 심대해서 그런걸 미리 예측 못 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이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한 돈은 모두 228조원, 주식에만 들어간 돈은 39조원으로 이가운데 국내 주식에서 7조 2천억원, 해외 주식에서 1조 3천억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메릴린치 등 유명 금융회사의 도산으로 국내증시까지 바닥을 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청와대가 침체된 국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사들인 국내 주식이 1조4천억원인데, 박 이사장이 청와대를 다녀온 이후 9월에만 1조9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겁니다. <녹취> 최영희(의원) : "8월 27일 청와대 다녀오셨죠? 그 뒤부터..." <녹취> 박해춘(이사장) : "기금이사가 늦게 선정돼 상견례 차..." 국감 의원들은 수익률만 쫓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니 지금이라도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단은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되, 지금처럼 싼 가격에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없다며 적정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