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생물 274종 세계 최초 발견_챔피언스 베팅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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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식물 추출물을 원료로 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만큼 동물과 식물 같은 생물자원을 확보하는 일이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과젭니다. 이번에 세계에서 한 번도 확인된 적 없는 생물 274종이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단 한 종류밖에 없는 물거미, 겨울잠 잘 때를 빼놓고는 일생을 물속에서 생활하는 희귀종입니다. 이 물거미처럼 평생을 물속에서 서식하는 신종 곤충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경남 밀양강에서 확인됐습니다. 크기가 2-3밀리미터에 불과한 이 곤충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털보톡토기과의 새로운 생물로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 부류로 가치가 큽니다. <인터뷰> 김민하 (박사/국립생물자원관):"토양의 생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지력, 생산력이라든가 환경 지표종으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앞으로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1년 동안 전국을 조사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생물 274종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식이 확인된 420종이 우리 자생생물 목록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세계 각국이 생물자원 확보를 놓고 소리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있는 자원이 추가로 확보된 것입니다. <인터뷰> 선병윤(전북대 생물학부 교수):"우리나라 영토 내에 사는 생물들의 명세서를 밝히는 그 자체가 이 생물들이 우리나라 것이다, 다시 말씀드려서 생물 주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작업입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확인된 자생생물은 지금까지 3만 종 정도로 면적이 비슷한 영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자생생물 조사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