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설업체의 하도급 비리 수사_로우 리치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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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우리 건설업계에서는 떡값 이란 게 하나의 관행처럼 굳어져 왔습니다. 특히 떡값은 부실 건설 공사의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마는 검찰이 건설업체의 하도급 비리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신성범 기자 :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신도시 건설 현장. 공사를 맡은 종합건설회사 밑에 적게는 30여개, 많게는 70여개의 업체들이 하도급을 받아 실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청을 맡아야 하는 하도급 업체. 이리저리 재보며 업체를 고를 수 있는 대형 건설회사, 하도급을 둘러싸고 돈이 오가는 비리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하도급업체 간부 :

여기 공사를 하면은 돈이 남으니까 거기서 일을 줘가지고 돈이 좀 남았다 보면 그래 떡값

좀 주고 하는 것이지.


신성범 기자 :

검찰은 11개 하청업체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벽산건설 이대수 전무를 구속하고 이 회사 이사와 현장소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모두 공사를 계속 맡겨 달라, 공사감독을 까다롭게 하지 말고 수월히 해 달라, 시공 상 문제점을 눈감아 달라는 청탁의 대가였습니다. 검찰은 하도급 관련 비리를 분석한 결과 원도급 업체의 상습적인 금품수수로 시공 능력이 떨어지는 업체에 공사가 맡겨지고 결과적으로 부실공사가 만연돼 왔으며 실수요자인 국민들이 그 폐해를 떠맡아야 하는 악순환이 거듭되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동안 부실공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하청업체의 원성을 사온 대형 건설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