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드폰 낀 보행자 사고 3배 급증_피부과 의사 그 사람 수입은 얼마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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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디에서나 헤드폰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헤드폰을 이용하던 중 도로 등에서 숨지거나 다친 보행자가 세 배나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메릴랜드대 어린이병원 연구진이 헤드폰을 쓰고 거리를 걸으면 얼마나 사고를 당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헤드폰을 이용하던 중 숨지거나 다친 보행자 수는 6년 동안 3배나 증가했습니다. 2004년과 2005년 16명에 불과했던 사상자 수는 2010년부터 2년 동안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피해자 모두 헤드폰을 쓴 채 차량이나 기차와 충돌했습니다. 또, 이 기간 동안 헤드폰을 쓰고 사고를 당한 사람은 모두 116명. 그 가운데 75% 정도는 사고를 당하기 전에 차량이 경적을 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모두 음악기기와 연결된 헤드폰을 사용해 제때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는 피해자의 3분의 1이 18살 이하였고, 전체에서 30살 이하 피해자가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또 피해자의 3분의 2가 남성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고에만 국한돼, 실제 사고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걸을 때는 주변 상황에 대한 시각과 청각의 반응이 제한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