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고노담화’ 수정 움직임 경고 _유튜브 음악채널은 돈을 번다_krvip

美 하원의원, ‘고노담화’ 수정 움직임 경고 _프랑스나 모로코는 누가 이기나요_krvip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했던 이른바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에 미국 정치권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하원의원들이 경고 서한을 보냈고 백악관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일본은 당시 관방장관을 통해 위안부 강제동원을 공식 인정하고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모집, 이송, 관리 등도 감언, 강압에 의하는 등, 대체로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이뤄졌다." 이른바 고노 담화입니다. 그러나 아베 내각은 이같은 역사인식을 다시 되돌리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은 아베 총리를 향해 미 정치권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하원의 일본계 혼다 의원과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이스라엘 의원은 고노 담화 수정은 미일관계에 엄청난 파장을 낳고 이웃국가와도 긴장을 유발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중비중인 백악관도 가세했습니다. 러셀 안보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조치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아베총리를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핵위협에는 공동으로 강력 대처하되 잘못된 과거를 부정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 것입니다. 아베 총리가 잠시뒤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어떤 대답을 내놓을 지 미국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