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마른 저수지 준설…‘효과 1석2조’_루임 노 포커 페이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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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서 준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준설을 위해 일부러 물을 빼지 않아도 될뿐 아니라 이듬해 가뭄도 대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계속된 가뭄에 말라버린 저수지! 저수율이 10%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바닥은 거북 등처럼 갈라졌습니다. 중장비가 저수지에 쌓인 흙과 모래를 퍼냅니다. 물을 뺄 필요가 없어 준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수동(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부장) : "일부러 물을 빼고 하려면 저수지를 말리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 같은 경우는 바짝 말라 있는 상태기 때문에 바로 흙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준설로 저수용량은 10%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신종찬(농민) : "지금 이렇게 준설을 해서 좀 물을 많이 가두게 되면 아무래도 더 큰 가뭄이 와도 이 물을 활용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니까."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되면서 이곳 저수지의 준설 작업은 더욱 분주해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서 준설이 진행되거나 예정된 곳은 충북에서만 5곳. 저수량을 6만 6천톤이나 더 늘립니다. 비가 내리기만 기다리기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저수지 준설작업. 가뭄 위기속에서도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