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정유사, 군납 유류 입찰에 불참 _스타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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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용 유류 입찰에 국내 5개 정유사들이 일제히 그것도 두 번씩이나 불참했습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가격이 낮다는 것이지만 지난해 담합 입찰이 드러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한 보복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이 기름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초 국방부가 실시한 군납유류 입찰에 두 번씩이나 일제히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군용항공유 3억 3000만리터와 경우 1억 9000만리터 등 군용유류 6억 9000만리터를 확보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지만 국내 5개 정유사 모두 불참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실시한 재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정유사들의 불참 이유는 공시 예정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유사들이 군용유류 담합 입찰로 부당이득을 챙기다 공정위로부터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3차 입찰이 또다시 유찰될 경우 예정가격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3월 5일 (3차)입찰도 유찰되면 공시가격 인상되는 것을 검토할 것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당분간 비축 유류를 사용할 계획이지만 납품이 계속 지연될 경우 육해공군 전군에 걸쳐 훈련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