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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장기공연되는 작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국내 순수창작극의 불씨를 지피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창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장 대표적인 장기공연작품은 난타. 지난 97년 시작돼 8년을 이어왔고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1년 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금만 520여 억원. 이 돈으로 국내와 미국에 전용관 한 곳씩을 마련했고 창작뮤지컬도 5편이나 무대에 올렸습니다. 11년이라는 국내 최장수 공연 기록을 세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관람객 수가 54만명을 넘습니다. 영화배우 설경구 씨와 조승우 씨를 비롯해 130여 명의 배우가 거치면서 배우사관학교로까지 불리고 있고 원작지인 독일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현희(인천시 계산동): 서울에 대한 모습을 다시 보면서 서울의 이런 곳에서 내가 살았구나 생각하면서 와닿는 게 많은 것 같아요. ⊙기자: 다양한 사랑에피소드를 엮은 이 뮤지컬도 6개월 동안 10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장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기공연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외국작품 위주이던 공연계에 창작극 개발의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김민기(연출가):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이제 슬슬 창작작업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단계가 온 것 같습니다. ⊙기자: 불황 속 공연계에서 빛나는 장기공연들. 외국작품의 파고를 넘어 순수 창작극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