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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볼트짜리 배터리를 혀로 핥거나 나무를 기어 올라가고, 혹은 달리는 자동차 밖으로 물건을 던지는 자녀를 보는 순간 부모는 자녀를 크게 야단치고 자녀에게서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낸다.

그러나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1일 소개한 자녀교육 지침서 ’위험한 것 50가지: 당신은 아이들을 내버려 둬야 한다’는 무조건 자녀에게 위험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지 말고 오히려 내버려 두는 것이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아이들이 위험을 경험하면서 대처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진짜 위험한 것’과 ’단순히 낯선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기버 툴리는 물론 아이들을 위험에서 보호해야 하지만, 과잉보호 수준에 이르게 되면 아이들이 혼자 힘으로 위험을 판단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실패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나무를 오르게 놔두면 어떻게 나무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만약 나무를 절대 오르지 못하게 하면, 아이들은 대개 아마도 안전하지 않은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지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사고예방 왕립협회(RSPA) 여가안전 부문 책임자인 피터 코날은 "어린 시절에는 두려움이 막 생겨나고 또 이를 극복하기 마련"라면서 "어린이들은 무엇이 따끔거리고, 해를 입히고, 미끄러운지 등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위험한 것 50가지’는 주문형 출판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첫 달에만 5천부를 찍어냈으며, 아마존의 키즈 엑티브 북스 도서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도 처음에는 책 내용대로 위험행동을 방치했다가 부상당한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16개가 넘는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아 출간에 애를 먹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