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6국회의 협상안 진전” _추측 베팅 클럽_krvip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 어제 런던 회의에서 대 이란 핵협상안 마련에 진전을 이뤘다고 회의 참가국들이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핵을 포기토록 하기 위한 당근과 채찍 양면에서 합의안 마련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하고, 각국 대표단이 일단 자국 정부에 보고한 후 합의안 마무리를 위한 후속회의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측 존 소어 대표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경우 제공할 보상과 그렇지 않을 경우 가할 벌칙들에 관해 공통입장을 찾는 데 "훌륭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6개국이 만든 제재안은 이란이 6국 공동의 협상안을 거부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구는 일절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럽 3국은 이 결의가 대 이란 군사행동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러시아와 중국측에 보장하기 위해 제재 결의 후 추가조치에 대해선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시 협의한다는 문구도 포함시켰다. 이란이 이 협상안을 수용할 경우 6개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를 중단하고, 이란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며 최장 5년까지 핵연료 공급을 보장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농축프로그램을 러시아로 이전한다는 데 동의해야 합니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6국측의 제안이 어떤 것이든 "즉각 거부하지 말도록" 이란측에 호소했으며, "핵 계획이 무기용이든 평화용이든 불확실성을 걷어낼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