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또다시 눈…내일까지 최고 30㎝_카드 게임_krvip

<앵커 멘트>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 또 오늘 낮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제설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지금도 눈이 오나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쉴새없이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낮부터 시작된 눈발은 좀처럼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강원 동해안에는 대규모 제설작업이 진행돼 전체 도로의 83% 정도가 정상화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눈발이 쏟아지면서 도로에는 다시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중북부와 산간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눈의 양은 강릉이 7.9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속초 1, 대관령 0.2센티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에 10에서 20센티미터,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모레 새벽부터 다시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주민들과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애써 뚫어놓은 길이 다시 막히고 주택 지붕이나 시설물 붕괴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강원 동해안 시군은 오늘, 인력 5만 명과 장비 천5백 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6일 이후 열흘 넘게 눈과의 사투로 모두 지친 가운데, 강원 동해안은 초조함과 긴장 속에 눈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