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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해야 할 병원의 구급차가 마약운반에 사용되는 등 범행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운전사에게 1차적 책임이 있지만 병원측의 관리책임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취재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구급차는 경찰의 검문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급차들 가운데 일부는 전문 의료인을 태우지 않고 운전기사 혼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병원구급차 운전사: 응급실이 바쁜 경우 혼자하고 한가한 경우 의사나 간호사가 따라 가요. ⊙기자: 그러나 현행 응급의료법은 환자를 구하러 가거나 옮길 때 전문 의료인을 동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사정상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병원관계자: 허위제보가 많고 사실 이 안에서 일을 처리하기도 바쁜데 나가기도 어렵고... ⊙기자: 병원구급차를 이용해 필로폰을 거래한 혐의로 오늘 경찰에 구속된 의정부시 모 병원의 구급차 운전기사 36살 선 모씨는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선 씨는 밤 근무시간에 홀로 경기도 의정부에서 서울 강남으로 구급차를 몰고가 200만원어치의 필로폰 3g을 구입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병원에 얘기 안 하고 몰래 갔다 왔죠. ⊙기자: 지난 2월에도 서울에 있는 한 병원의 구급차 운전기사가 20대 여성을 구급차로 납치해 성폭행하는 등 구급차가 병원의 허술한 관리속에서 범행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