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 방향성 논의’…민주 “당내 봉합 안간힘”_슬롯카용 버블_krvip

국힘 ‘비대위 방향성 논의’…민주 “당내 봉합 안간힘”_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간절한 기도_krvip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전열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합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과 적임자 기준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정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선 친윤계와 비윤계 간 설전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당정 관계가) 수직 관계라기보다는 소통이 원활하고 또 일방적으로 의사 전달이 되고 그런 상황은 아닌데 국민들 눈에 그렇게 비춰진다면 그런 부분들도(고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파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당 내 봉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연대설이 제기되던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 각각 오는 20일과 28일에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회동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을 위해서 당의 원로 분들이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하는 그런 취지가 있다고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신당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과 지지 세력의 분열만 가져올 것"이라며 창당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만나 "선택지에 국민의힘도 있다"고 말했고, 안 의원은 이 의원에게 국민의힘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 기자:박장빈/영상 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