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지앙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수원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공장으로 부상한 삼성전자 수원공장 중국 최고 실력자로서는 처음으로 지앙쩌민 주석이 방문했습니다. 여사원의 꽃다발을 받고 공장에 들어선 지앙쩌민 주석은 방명록에 서명한 뒤 회의실에서 공장의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반도체공장에 걸맞게 인물 대신 책상 앞에 놓여있는 컴퓨터 노트북에 화면이 바뀌면서 회사와 제품이 소개됩니다. 이어 제품 전시관에 들른 지앙쩌민 주석 삼성에서 만든 256메가 디램 등 반도체의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 :
이것이 256메가 디램입니다.
강택민 (중 주석) :
이 라인의 넓이는 얼마나 됩니까?
“이게 0.25미크론....”
성창경 기자 :
방진복으르 갈아입은 지앙쩌민 주석은 반도체 생산 라인을 돌아보며 최첨단생산설비와 최고의 제품에 새삼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미국 실리콘 벨리보다 여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지앙쩌민 주석은 또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해 전자제품 분야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것은 중국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치하하고 중.한 경제협력에 한국재계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앙쩌민 주석은 삼성전자가 한국경제 번영과 중.한 경제협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는 내용의 휘호를 남기고 삼성전자를 떠났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