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국민에 사과하고 용서 구해” _베토 신발 시망 디아스_krvip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과거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등에 의해 이뤄진 불법 도감청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은 오늘 과거 불법 감청 실태와 비밀도청팀 미림팀의 불법 도청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밝히기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승규 원장은 과거 도청의 실태를 국민 앞에 고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은 고뇌와 주저가 있었지만, 진실을 보고해야 한다는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과거의 불법 도감청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승규 원장은 또 직원들의 비밀누설과 정보유출로 인해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서도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승규 원장은 앞으로 국정원은 국가와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정보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가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