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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개성공단에 대한 정부 인식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내비치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북 압박을 넘어서는 수순으로 가는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정부 방침을 묻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측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개성공단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면,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그것은 현재로서는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80일 째 억류된 유씨를 북한이 조건없이 석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대담에서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유지해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 것과 입장이 다소 달라진 것입니다. 앞으로 유씨 억류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단 폐쇄'도 검토한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19일 회담을 앞둔 북측에도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되려면 북한도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신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으로서도 기존의 요구를 크게 바꾸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개성 공단문제의 해법을 다가온 남북회담을 통해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