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구성 협상 재개…의견차 못 좁혀 _월요일은 포커데이_krvip

국회 원구성 협상 재개…의견차 못 좁혀 _크롬에서 빙 제거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 열어 원구성의 첫 단계인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처리될 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단이 오전부터 다시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또 다시 원구성을 위한 의결 조율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각 교섭단체별 상임위원장 배분과 정수 조정을 마친 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 한 이후 나흘 째 열리는 회의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여전히 원구성을 위한 세부사항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쟁점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입니다. 가축법 개정의 경우, 민주당은 광우병 발생국에서 발병 시점 기준으로 5년 동안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법 개정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통상 마찰 가능성을 우려해 시행령이나 부령 정도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원구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오후에 열릴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현재로서는 법안 처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