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값 연일 상승…사상 최고치 근접_팟오즈 포커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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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기름값은 우리보다 딱 절반 수준인데요. 미국에서는 요즘 휘발윳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동북부 지역 정유 공장의 생산 감축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협회는 휘발윳값이 아흐레째 계속 오르면서 오늘 전국 평균가가 3.838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로 치면 1리터에 1150원꼴로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칩니다. 2008년 7월의 4.11달러보다 불과 6.7% 낮은 수준까지 육박한 것입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17%가 상승했습니다. 평균 4달러를 넘어선 주도 수도 워싱턴과 알라스카,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 7개 주로 늘었습니다. <녹취>조시 레브( CNN 전문 기자) : "봄이 끝날 때쯤이면 전국 휘발윳값 평균이 4.25달러에 이를 것입니다. 운전을 많이 하게 되는 5월 말이나 여름쯤 몇몇 주에서는 아마 5달러를 넘을 것입니다." 특히 미 동북부 지역에 몰려있는 휘발유 정제공장이 국제 유가 급등에 못 이겨 잇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이 휘발윳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고유가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1년 전보다 무려 2배 이상 판매가 급증한 포드 '포커스'를 비롯해 현대 엘란트라와 혼다 시빅, 도요타 프리우스 등 연비가 높은 소형차 판매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충전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도 새로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