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아도, 안경 써도 좋습니다”…대통령 경호처 공개채용_슬롯 다이 코팅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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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가 올해 7급 경호경무원 채용 절차에서 지난해까지 있었던 지원자의 최저 신장 기준과 최저 시력 기준을 없앴습니다.

오는 13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대통령 경호처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좋다"라면서 "미래 위협에 대응할 스마트한 경호원을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전까진 남성 지원자는 신장이 174㎝ 이상, 여성 지원자는 161㎝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했고, 남녀 모두 맨눈시력이 0.8에 미치지 못하면 지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공채에서는 이런 조건을 모두 없애 대통령 경호원 응시의 문호를 더욱 넓혔습니다.

경호처는 "단순히 신체적 제한을 없애는 게 아니라 경호의 패러다임이 변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드론과 로봇이 테러수단이 되고 해킹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시대에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창조적 사고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호처는 28일까지 경호처 홈페이지(www.pss.go.kr)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합니다. 2016년 9월 28일 이후에 치른 공인영어시험 성적, 남성의 경우 '병역을 필한 자' 등 응시에 필요한 자격만 갖추면 1차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인성검사·체력검정·일반면접·논술시험으로 구성된 2차 시험과 신체검사·심층면접으로 구성된 3차 시험을 거쳐 12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