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으로 겨울축제 차질 우려_가상 축구 베팅 분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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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겨울 축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둔 겨울철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할 지, 취소할지 자치단체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에 이어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화천군.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산천어 축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천어 축제를 개최할 지 아니면 취소할 지 결정할 긴급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축산농가의 고통은 안타깝지만,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날짜를 미루더라도 예정대로 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정갑철(화천 군수) : "상권이 무너져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다가 구제역으로 인해 또 이런 상황 벌어지니까 어려움에 처해있다.." 더욱이 이미 축제 행사 예산으로 37억 원을 사용한데다 숙박 예약도 완료돼 취소를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박남철(상가번영회장) : "민박뿐 아니라 산천어를 70톤 가량 다들 갖고 있다.. 이것도 걱정이고.." 하지만 구제역이 확산될 까 노심초사하는 축산 농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특히 산천어 축제 관광객들이 지나는 춘천지역에서는 축제 반대 현수막까지 내걸고, 시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효섭(춘천 지내리 축산농민) : "나 잘되자고 남한테 피해주면 안된다. 길을 막아서라도 축제 막겠다" 화천군은 구제역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6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확산과 지역 경제 타격이라는 상반된 시각속에 화천군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