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 軍 장병 64.3% ‘부당 대우’ 경험_라라 실바 도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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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최전방 접경지역에서 군 장병 위수지역 폐지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위수지역 폐지와 관련한 첫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실태 조사는 강원도 철원과 양구, 화천, 인제, 고성 등 5개 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 5천 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28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이뤄졌습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4.3%인 3천2백여 명이 외박이나 외출을 나왔을 때, 상점에서 '부당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당 대우 내용으로는 '바가지 요금'과 '카드 거부', '불친절', '반말' 등이었습니다.

군 장병들은 바가지 요금 근절이 가장 시급하고, 문화시설 확대와 할인 업소 등 지역 생활정보 제공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자치단체는 불법·불친절 근절 등을 위한 주민 자정 노력과 민·군 공동사용 시설 건립 지원, 군 장병의 평일 외출·외박 확대 등을 개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장관 주재로 다음 달 접경지역 단체장과 회의를 갖을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 접경지역 발전 방향과 군 장병의 복지 향상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