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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부패 정풍운동을 주도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중앙 국유기업 간부의 부패 사례를 들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20일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중앙기율위는 중앙 국유기업으로 미국 경제주간지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속한 화룬(華潤)집단의 모 간부가 2012년 1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375일의 근무일 중 333일을 5성급 호텔에 투숙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호텔에서 1주일 동안 세탁비로 4천961 위안(93만 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중앙기율위는 화룬집단의 사례는 "반부패 정풍운동이 경제발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논지를 입증하는 새로운 사례라고 밝혔다.

기율위는 화룬집단 당서기이자 대표인 쑹린(宋林)이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중앙순시조가 이 회사에 대한 감찰을 벌인 이후 화룬집단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으며 지난해 순이익이 17.4%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율위는 회사 간부가 당기율에 반해 낭비한 돈은 회사의 귀중한 에너지원이자 새로운 투자비용으로 돌아왔다면서 반부패 정풍운동이 회사의 고질적인 병폐를 척결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진통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에너지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기율위가 화룬집단의 사례를 든 것은 최근 중국 경기의 급속한 둔화가 시 주석집권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는 강력한 반부패 정풍운동의 부정적 결과라는 주장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반부패에 대한 저항에도 불구, 올해 들어서도 반부패 척결을 더욱 강화할 조짐이다.

기율위는 지난주 마무리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루쯔웨(盧子躍·54)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장과 왕양(王陽·59) 랴오닝(遼寧)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 2명의 '호랑이'(부패 고위관료)를 잡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