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바닥 드러낸 리오그란데강_여성 근육량 증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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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네 번째로 큰 강 리오그란데 강입니다.

마치 고속도로처럼 드러난 강바닥이 40km 이상 계속되는데요.

올해 봄이 시작되면서부터 가뭄이 극심해 이처럼 믿기 어려운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 주 남부가 발원지인 리오그란데는 이곳 콜로라도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강줄기로 공급되는데요.

지난 겨울 산에 내린 눈까지 적어 올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애크디콘/강 생태계 연구원 : "해마다 점점 내리는 눈의 양도 줄어들어 강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 생태계 연구 전문가들은 드러난 강바닥에서 질식해가는 보호 어종들을 구조해 보지만 이미 상당수는 죽은 상탭니다.

농지에 댈 물을 끌어 쓸 수 없는 리오그란데 주변 지역 농민들의 마음 역시 타들어 갑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강 주변의 기온이 상승하고 내리는 눈의 양은 줄면서 하루가 다르게 마른 바닥을 드러내 리오그란데 강의 미래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