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스마트폰 ‘앱 결제’ 시장도 장악_새 보트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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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살때는 구글이나 애플을 통해야만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금의 30%를 수수료로 떼는데 이같은 시스템 탓에 우리 업체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가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대학생 노웅래 씨. 게임은 앱 장터에서 공짜로 내려받지만,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은 사야 합니다. <인터뷰>노웅래(대학생):"게임은 무료지만 하다보면 돈을 안 쓸 수가 없거든요. 새로운 아이템을 사기도 하고 또 친구들 간 경쟁에 의해서..." 문제는 이 때 결제가 대부분 애플과 구글을 통하도록 돼 있다는 겁니다. 앱 장터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결제마저 장악하는 셈입니다. 국내 앱 결제시장 규모는 1조 5천억원, 내년엔 3조까지 예상되는데 우리 결제 업체는 배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승환(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결제 방식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활용할 수 있지 못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결제 수수료가 결제 대금의 30%에 가까워 국내업체보다 3배나 비싸다는 점입니다. 이는 고스란히 개발업체의 부담이지만 애플 구글이 장악한 장터에서 앱을 팔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녹취>국내 앱 개발업체 관계자(음성변조):"저희는 그 수많은 앱 개발사 중에 하나일 뿐이잖아요. 저희도 애플이나 구글 같은 플랫폼 업자들의 정책에 대해서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구글과 애플이 결제시장마저 장악하면 국내 결제업체는 물론 개발업체마저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