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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열풍이 부는 가운데 금단현상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니코틴 패치와 약물 중 무엇이 금연 성공에 더 좋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캐어린 러먼 박사팀은 13일 의학전문지 '랜싯 호흡기 의학'(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서 금연보조제로 니코틴 패치나 약물을 선택할 때는 체내 니코틴 대사속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몸 안에서 니코틴을 분해하는 대사속도가 '보통'(normal)인 사람은 니코틴 패치보다 '바레니클린'(varenicline. 상표명 챔픽스) 성분 등의 니코틴 약물을 사용하는 게 금연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반면 니코틴 대사속도가 느린'(slow) 사람에게는 니코틴 패치가 더 낫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바레니클린도 니코틴 패치와 금연 효과는 비슷했지만 니코틴 대사속도가 느린 사람의 경우에는 부작용 보고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와 MD앤더슨 암센터 등 4개 의료기관에서 금연을 시도한 1천246명을 니코틴 대사속도가 보통인 그룹과 느린 그룹으로 나눈 뒤 무작위로 니코틴 패치와 약물을 11주 동안 사용하게 뒤 그 효과를 관찰했다. 니코틴 대사속도는 니코틴 약물과 패치를 사용한 뒤 7일 안에 니코틴 대사물질(3'하이드록시코틴/코틴)의 혈중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검사했다. 이 비율은 간에 있는 효소로 니코틴 분해를 돕는 'CYP2A6'의 활성에 따라 달라진다. 실험 결과, 니코틴 대사속도가 보통인 사람은 니코틴 약물을 사용한 경우 40%가 금연에 성공했으나 니코틴 패치를 사용한 그룹은 22%만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 대사속도가 느린 그룹에서는 두 보조제의 효과가 비슷했지만 니코틴 약물 사용자들은 더 많은 부작용을 보고했다. 금연 성공 비율은 6개월 후와 1년 뒤 두 그룹에서 모두 떨어졌으나 두 그룹 간 차이는 그대로 유지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케어린 레먼 박사는 "이 결과는 금연 치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유전적 바이오표지"라며 "흡연자의 니코틴 대사속도에 따라 금연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금연 성공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