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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항공 기지에서 현지시간 6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미 해군이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미 해군에서 항공 훈련을 받아온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군 장교 모하메드 알샴라니 소위로 밝혀졌으며,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FBI는 해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섰으며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배경 정보 등을 조사 중입니다.

당국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AP는 보도했습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 역시 용의자의 이름을 모하메드 알샴라니로 특정하고, 그가 공격을 수행하기 전에 트위터에 짤막한 성명서를 올려 미국을 '사악한 나라'로 칭하며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격범은 현지에서 구입한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해군 측은 "보안·경계 부대원만이 무기를 기지에 반입할 수 있다면서 "총격범이 어떻게 총을 구내로 갖고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우디 살만 국왕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살만 국왕이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미 하와이의 진주만 기지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