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년 반만에 대북 식량 지원 _자원 봉사 사무원이 휴가를 얻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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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앞으로 1년 동안 모두 50만톤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2년 반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순조로운 북핵 협상과 맞물려 북미간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은 간접 지원 방식 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40만톤, 미국내 비정부 기구를 통해 10만톤 등 모두 50만톤 입니다. 당장 다음달 선적이 시작돼 1년동안 지원됩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이른바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북한측과 합의를 봤다고 담당 기관인 미 국제개발처는 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비정부기구 직원들이 지리적으로 폭넓게 주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식량 배포를 효과적으로 모니터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미 국무부도, 미 정부 관리가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엄격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모니터링 체제의 필요성이 충족됐습니다. 가장 엄격한 모니터링 체제가 될 것입니다." 이번 식량 지원은 북한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한국 정부 전문가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고 미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곡물의 종류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회담이 곧 평양에서 열립니다. 미국의 식량지원은 지난 2005년 12월에 중단된지 2년 반만에 재개되는 것 입니다. 핵 신고 협상 등 북핵 6자회담이 순조롭게 풀려가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핵 협상과는 관계가 없는 인도적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북미 관계가 한층 부드러워진 것은 사실 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