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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 경선을 치른 미국 여야의 대선 레이스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경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민주당의 힐러리와 샌더스 후보 사이엔 비난전이 거세지고 있고, 첫승을 놓친 공화당의 트럼프는 전국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오와에서 가까스로 패배를 모면한 힐러리 클린턴, 사실상 무승부로 기염을 토한 버니 샌더스, 민주당의 두 후보 사이에 노골적인 비난전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경선 후보) : "샌더스 후보의 어떤 제안도 실현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과도한 공약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경선 후보) : "어떤 진보주의자가 정치자금 후원 단체를 두고 월가의 금융회사들로부터 180억 원을 받습니까?"

다음주 두 번째 경선이 치러지는 뉴햄프셔의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힐러리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첫 승을 놓친 공화당의 트럼프는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첫 경선 이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전국 지지율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아이오와에서 트럼프를 바짝 추격해 강한 3위를 기록한 루비오의 지주율이 급상승했습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美 공화당 경선 후보) : "아이오와에서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이곳 뉴햄프셔에서 이길 준비가 됐습니다."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시 루비오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대세 없는 혼전, 미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