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_무료 슬롯 해커_krvip

<앵커 멘트> 한·중·일 세 나라가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또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16개국 정상들은 경제권을 자유무역협정으로 묶는 협상을 내년 초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세 나라 통상 장관들이 한·중·일 3국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초 세 나라 정상이 개시를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영토와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 중일 간 불편한 관계 때문에 장관들이 대신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장관들의 협상 개시 선언 직후 차관보급 회의를 갖고 1차 협상 시기와 장소, 그리고 협상 주기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중·일 FTA가 타결되면 인구 15억 명, 14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제권이 동아시아에 탄생하게 됩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과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입니다. 한·중·일 FTA와 함께 아세안과 한·중·일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의 협상 개시도 선언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등 16개국 정상들은 2015년 협정 타결을 위해 내년 초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캄보디아 일정을 모두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원전 건설과 에너지, 경제 금융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하고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 착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