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친환경 급식도 ‘비상’_베타 플러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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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어제 새 학기 개학에 맞춰 친환경 급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구제역의 여파로 친환경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다리던 점심시간. 초등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배식을 기다립니다. 경기도 양평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상추에다, 여주의 한 우수축산물 인증 농가에서 직접 키운 돼지고기가 식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영양교사 : "고기별 부위 조정이나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조정해 가면서..생선도 있고"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이번 구제역 여파로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인 345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가 매몰됐습니다. 특히,경기도는 전체 돼지의 72%가 매몰돼 국내산 돼지고기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기와 같은 축산물은 경기도 등 자치단체가 인정한 G마크 인증업체에서 직접 공급받습니다. 그러나,경기도의 G마크 인증을 받은 축산 농가는 모두 천 8백여 곳. 이들이 키운 소와 돼지가 소진되면 친환경 축산물 급식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때문에, 학교마다 소와 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식단을 준비하느라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양 교사 : "대안 식단을 마련해서 차질이 없도록..." 구제역의 여파로 학생들의 친환경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