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계 1,000여 곳 독점 행위 조사”_왜 슬로티아가 될 수 없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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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국내외 업체 1천여 개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머리기사에서 익명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조사대상에는 중국 및 외국업체가 모두 해당하며 제조사 및 공급사, 딜러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당국의 독점 행위 조사는 자동차와 통신업계에 이어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시멘트와 의료업체 등이 조사대상 업계로 거론됐다.

이번 독점 행위 조사는 중국 업체에 대해서도 진행 중이며 국유기업이 연관된 독점 행위 사건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외국계 자동차 기업에 대한 가격 독점 조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벌금 부과 절차에 들어가면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등이 자동차나 부품의 판매가를 자진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앞서 양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중궈뎬신·中國電信)과 차이나유니콤(중궈롄퉁·中國聯通)와 미국의 통신반도체 업체 퀄컴 등을 상대로 독점 행위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발개위 관계자는 최근 강화되는 독점 행위 조사가 외국 기업에 대한 표적 논란을 빚는 것과 관련, "다수 업계에서의 조사는 국내업체에서 시작돼 외국계 기업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금도 중국 국유기업과 중국 민영업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기업들이 공정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