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美 대북구호단체 방북…각국 적십자사 평양행 이어져_인터넷 속도 팀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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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인 독일 카리타스(Caritas) 등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해온 단체의 방북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습니다.

RFA 등에 따르면 독일 카리타스는 17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서 이달 방북해 올해 지원하는 10곳의 신규 온실 건설현장 중 두 곳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에서 결핵과 간염 환자 등의 영양 보충을 위한 채소 재배용 온실 건설 사업을 펴 왔고, 올해 안에 북한에 온실 10곳과 요양원 4곳을 새로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카리타스는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홍역·풍진 예방접종 캠페인과 관련해 북측 보건당국과 추가적인 논의를 했다고 웹사이트에서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도 5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방북해 정수 시스템 보수 공사와 결핵 실험실 의료 훈련, 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사업 등을 했다고 RFA가 이 단체 소식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소식지에서 북한 내 결핵 약제의 '불안정한 공급 상황'을 거론하며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의 예상치 못한 대북지원 철수와 관련해 진행된 경과를 유심히 지켜봤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노동신문이 오늘(18일) 제니퍼 앤 맥마혼 뉴질랜드 적십자사 위원장과 일행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는 등 최근 북한을 둘러싼 외교적 상황 변화 속에서 개별 국가 적십자사의 방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로버트 무드 노르웨이 적십자사 위원장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방북해 북한 당국과 대북지원 등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무드 위원장과 방북했던 토벤 헨릭센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RFA에 "대북제재가 여전히 구호품의 북한 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치적 환경 변화가 대북 인도지원과 관련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