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분노와 보복의 정치로 이끌어…文유라 됐다”_학생 이름으로 빙고_krvip

국민의당 지도부가 3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네거티브에 올인하면서 분노와 보복의 정치로 이끌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 네티즌들이 안희정 지지하는 기초의원 명단과 함께 지방 선거 공천 때 응징해야 한다는 내용의 SNS를 전파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안희정 충남지사의 도전은 친문 패권에 가로막혔고 응징대상이 됐다"며, "국민의당은 오만과 패권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또 '문 전 대표 아들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며 문 전 대표를 압박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제2의 정유라가 문유라가 됐다"면서 "문 전 대표 아들 문제는 민정 수석 직권 남용 문제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의혹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고마해라'라고 한 것은 유권자를 뭘로 보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계속 답변하지 않으면 엄청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문 전 대표의 '아들에 대한 인권 침해와 인격 모독은 해선 안된다'는 말을 적용하면 최순실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않나"면서, "팩트에 치중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원칙 하에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금주 최고위원도 "우리 국민은 정유라 하나로 충분하고 더 이상 정유라가 존재해선 안된다"면서 "문 전 대표가 더 이상 아들 인권 침해나 '고마 해라' 이런 발언으로 회피해선 안된다"고 압박했다.

조배숙 최고위원 역시 "문 전 대표 아들의 '황제 취업 의혹'이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면서 "이 취업이 공정한 것인지, 이제 그만해야 하는 것인지 청년 취업준비생 여러분이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