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쓰레기 주워오면 ‘포인트 적립’_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브라질 선수_krvip

국립공원 쓰레기 주워오면 ‘포인트 적립’_마라냥 군경찰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요즘 물건 사거나 신용카드 결제할 때 포인트 적립해서 요긴하게 사용하시죠. 국립공원에도 이런 포인트 제도가 도입됩니다. 공원 안에서 자기 쓰레기나 남이 버린 쓰레기를 갖고 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직원들이 쓰레기 봉투를 나눠줍니다. <녹취> 북한산 관리사무소 직원 : "산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오시면은 거기에 따라 포인트도 드려요. 중량에 따라." 갖고 내려온 쓰레기는 하나, 하나 무게를 달고 인적 사항을 적어 기록해 놓습니다. 이른바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 이용객이 자기 쓰레기뿐 아니라 남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일반 쓰레기는 4g에 1포인트, PET 병 같은 재활용품은 10g에 1포인트씩 쌓입니다. 단 음식물 쓰레기는 제외고 가져온 쓰레기는 본인이 가져가서 처리해야 합니다. <인터뷰>김경재·조경자(서울시 정릉3동) : "생각지도 않고 갖고 왔는데 적립해 준다니까 정말 좋죠. 다음에도 또 할께요. 그냥 쓰레기만 갖고 왔는데 적립포인트를 주니까."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모든 국립공원 주차장이나 야영장, 대피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성관(국립공원공단 직원) : "500포인트 같은 경우는 야영장과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700포인트는 대피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 는 쿠폰이 제공됩니다." 국립공원은 쓰레기를 줄이고, 이용객은 혜택을 받고, 관리공단은 이 제도로 국립공원 안에서 1년에 천5백 톤의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