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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남부 해안 마을에서 지난달 28일 최소 51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풍우 참사는 수백년 된 방파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나폴레옹 시대에 지어진 낡은 둑을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좀 더 일찍 대책을 세우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2일 보도했다. 방데 지역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바닷물이 보잘 것 없는 둑을 허물어 뜨리며 들이닥쳤다"며 "특히 둑 인근에 자동차 캠핑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 많은 익사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한 파도가 도로를 파괴하고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오래 전에 이런 일을 예상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어야 한다"고 대비책이 미비했음을 지적했다. 목격자들은 강력한 폭풍우로 8m가 넘는 파도가 몰아치면서 방파제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전날 이곳을 방문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해당 지역 공무원들과 만나 "21세기 프랑스에 사는 주민들이 어떻게 잠자는 사이 그들의 집에서 물에 빠져 죽어야 하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러나 해안마을의 방파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방데 서부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은 "방파제가 만들어진 때가 나폴레옹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방파제를 더 높이 또는 더 내륙 쪽으로 들어와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사 사흘째인 2일 피해지역에서는 9천명의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주택을 일일이 돌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폭풍우로 프랑스에서만 5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독일 5명, 스페인 3명, 포르투갈 1명, 벨기에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