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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5] 日 구마모토 또 7.3 강진…“심대한 피해 발생”
오늘(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명 발생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밤 규모 6.5의 1차 강진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두차례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2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차 강진 피해가 많은 것은 1차 강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더욱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1차 강진 이후 끊겼던 전기와 수도 등이 복구되며 대피소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간 주민들이 많은 것도 피해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새벽 발생한 강진은 6434명의 사망자와 4만3000명의 부상자를 낸 1995년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과 같은 규모(7.3)였다.
진원의 깊이가 약 12㎞로 얕아 한신대지진 이후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해 온 이들 지역에서도 피해가 컸다.
일본 정부는 16일 새벽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하자 자위대와 경찰 파견을 늘리는 등 조기 구조 등 피해 확산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날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돼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이 붕괴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고비' 넘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낮 비상재해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늘 밤부터 악천후로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며 "오늘 중에 얼마나 구조하고 회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넘어진 가옥 안에 깔린 사람 구조 ▲ 대피 장소 확보 ▲ 구호 물자 및 의료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이날 중에 1만5000명의 자위대원을 추가로 지진 피해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을 포함하면 재해 현장에 파견되는 자위대원은 2만명에 달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5000명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측도 현재 1800명 규모인 현장 파견 구조·구호·복구 지원 인력을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방당국도 총 1만명의 구호 인력을 보내기로 했다.